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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공부

두근두근 첫 경매 물건 임장기

by 두둥실24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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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월 14일 처음으로 경매물건 임장을 도전해 봤습니다.

해당 물건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유주이자 세대주가 사는 물건으로 초등학교 앞에 위치해 있고 주변은 빌라들이 있는 지역의 물건입니다.

그래서 두근두근 임장을 도전해 보았습니다. 지도어플로 찾아가면서 주변의 동네분위기도 보며 해당물건을 찾았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역시 떨렸습니다. 혹시나 주민을 만나진 않을까 하며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으니 5층까지 매일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게다가 갑자기 5층부터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음....하다가 위에 옥상문이 열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옥상으로 가서 방수처리가 잘되어 있나 확인해야겠다 싶어 옥상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해당 물건의 아래층에 사시는 할머니를 만나 뵙고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해당물건지의 어느 분이 사시는지 어떤 분인지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요, 이상한 냄새의 원인도 알게 되고 그래서 이 집이 해당건물의 민원의 대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냉장고 AS기사분이 그 집에 왔다가 냄새 때문에 못 들어갔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괜찮지만 여름이 되면 너무 힘드시다고 그런 하소연을 30분은 하셨습니다.😭😭😭

 

그렇게 정보를 얻게 된 저는 이 냄새를 빼는게 가능할까 고민을 가진 채 나와서 이제는 부동산을 향했습니다.

경매 때문에  왔다고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다행히 부동산 중개인분께서 반갑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간혹 싫어한다고 얘기도 들었던 터라 긴장을 했었거든요 ㅎㅎㅎ 이 동네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이곳은 노인인구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인데 노인분들은  엘리베이터 없는 5층은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2-3층을 선호한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5층도 가능하겠지만 임대인에 따라 간혹 세를 놓기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집을 더럽게 쓴다는 선입견이 있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렌털문화가 있어서 세를 밀리는 일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장을 위해 이곳에 오니 우연히 주변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임장이 중요한가 봅니다. 그래서 혹시 이곳은 어떤지 물어보니 여기는 좀 어렵다  했습니다. 아무래도 노인인구가 많아서라고 했습니다.

 

해당 물건은 처음에는 30% 유찰된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20년을 가까이 살면서 악취를 풍기는 집에 냄새가 과연 며칠만에 빠질 수 있을까 싶었고 주변에 5층인데도 물건이 꽤 오래 나가지 않고 있는 것도 알게 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 더 유찰되면 생각해볼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냄새가... 좀 많이 마음에 걸리네요... 너무 과한 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스터리 한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너무 범죄물을 많이 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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